「주민운동에서 AI 활용전략」 실무편

주민을 만날 시간이 없다

— 문턱과 하네스, 그리고 두 주의 실측

발제2026년 코넷 비전워크숍 수록coai.poomasi.org 일자2026-08-25
— 조직가의 하루가 놓인 자리

가장 중요한 일에 가장 큰 병목이 걸려 있다

조직가의 하루 문서노동 주민을 만나는 시간
공모 신청서백지에서 초안까지
활동보고서매달 돌아오는 형식
정산 증빙건마다 반복되는 손
명단 · 설문옮겨 적는 입력

줄어드는 것은 판단이 아니라 판단을 종이에 옮기는 손이다.

— 시간은 어디에서 새는가

문서노동 네 가지, 지금과 AI와 함께

지금AI와 함께절감
공모 신청서 1건 (10쪽 내외) 3~5일 1~1.5일
약 70%
월간 활동보고서 1건 2~3시간 30~40분
약 70%
정산 증빙 50건 반나절 1~1.5시간
약 60%
명단 · 설문 100건 입력 2시간 15분 + 검수
약 80%

이 표는 논리로 나온 산출이며 실측이 아니다. 실측은 뒤의 「진주 2주」에 있다.

— 분통이 터지는 자리

넘어보고서야 알았다

나는 그동안 AI를 검색엔진으로만 쓰고 있었다

① 안 쓴다 ② 검색엔진 ③ 일을 시킨다 ④ 클로드 코드 ⑤ AX ⑥ 자기 AI …내가 여기 있었구나

분통이 터지는 것은 챗봇이 아니라 사람이다. 그 순간은 문턱을 넘고 뒤돌아본 자리에 있다.

— 좌표

금은 ⑤나 ⑥이 아니라 ③과 ④ 사이에 있다

안 쓴다

감과 경험으로

검색엔진으로 쓴다

묻고 답을 받는다

챗 창

일을 시킨다

초안을 짓게 하고 내가 복사해 온다

챗 창 + 복붙

자동화를 코딩한다

말로 코드를 짓는다. AI가 내 파일을 직접 다룬다

클로드 코드 · 내 파일시스템

AX로 나아간다

조직의 데이터와 판단을 AI 위에 얹는다

온톨로지 · 판단 AI

자기 AI를 만든다

우리 데이터로 우리 모델을 우리 서버에서

도메인 AI · 소버린 AI
① ~ ③ · 도구를 바꾼다
④ ~ ⑥ ·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

문턱의 이름은 한 줄이다 — AI가 내 컴퓨터에 내려앉아 내 파일을 직접 읽고 쓰는가.

— 데이터 주권이 서는 자리

같은 AI를 쓰는데 축적의 방향이 반대다

문턱 앞

내 자료를 남의 서버에 올려
답을 받아 온다

내 자료 남의 서버

쓸수록 데이터가 저쪽에 쌓인다.

축적 → 바깥
문턱 뒤

AI가 내 폴더·내 파일·내 도구를
직접 다룬다

내 기계 AI

쓸수록 자산이 내 기계에 쌓인다.

축적 → 내 쪽

데이터 주권은 선언이 아니라 이 한 걸음에서 시작한다.

— 문턱을 넘으면 벌어지는 일

AI의 기억을 파일로 바깥에 둔다

작업방 폴더 하나에 파일 네 개. 지시문 네 개를 붙여넣으면 반나절이면 지어진다.

안내문

CLAUDE.md

내가 누구고 어떤 원칙으로 일하는지 — AI가 매 대화 시작 때 읽는다

오답노트

레슨.md

실수와 배움의 기록 — 같은 데서 두 번 넘어지지 않게

수첩

메모리.md

오래 가는 사실 — 같은 걸 두 번 묻지 않게

인수인계서

인수인계.md

어디까지 했고 다음에 뭘 할지 — 「이어서」 한 마디로 계속

여기에 조직 위키를 한 줄 연결하면 개인 하네스가 곧 조직 하네스가 된다.

— 실증 ① · 한 사람의 한 달

챗만 쓰며 답답해하던 트레이너가
한 달 만에 자기 인프라를 지었다

4지금 열려 있는 배포된 웹사이트
22Git 저장소 · 데이터베이스 · 클라우드 배포 · 구글 API 연동
3 경로GitHub Pages · Cloudflare Pages · Vercel
1곁에 선 개인 LLM 위키
배포 ①

개인 소개 페이지

배포 ②

단체 홈페이지 리디자인

배포 ③

학습 플래너

2026년 8월 24일 접속 실측. 요점은 개수가 아니라, 하네스 두 층이 채워지자 손이 조직의 관까지 뻗었다는 것.

— 실증 ② · 조직 안의 사람

AI가 사람을 대체한 게 아니라,
일에 눌리던 사람을 지켰다

62
회계 프로그램으로 자동 전송된 전표
62성공
0실패
사직 철회일이 사람을 넘어서던 자리에서

매주 반복되던 정산이 작업방에서 함께 돈다

자료 내려받기 · 과세/면세 구분 · 코드 대조 · 전표 전송

레슨 공책에 매주 배움이 쌓인다

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맞춘다 · 돈이 걸린 전송은 상대 서버의 응답 숫자로 확인한다

2026년 8월 21일 응답 실측. 메모리 수첩의 첫 약속은 개인정보를 수첩에 옮겨 적지 않는다는 것.

— 실증 ③ · 조직 하나가 두 주를 써 봤다

진주텃밭 사무국, 2026. 8. 10 ~ 8. 25

88.7%
줄어든 시간 — 122시간 53분
예전 방식 AI와 함께
예전 방식비교 가능 50건
138시간 35분
AI와 함께같은 50건
15시간 42분 − 122시간 53분
진주텃밭 사무국 2주 소요시간 비교
구분소요시간
예전 방식138시간 35분
AI와 함께15시간 42분
6 / 7명기록을 남긴 사무국 직원
133두 주 동안 수행한 작업
50예전 시간과 견줄 수 있는 건
44 / 48건「좋다」 이상 만족도

보수적으로 환산했다 — 「하루」는 여덟 시간으로만, 못 하던 일 20건은 산정에서 뺐다. 숫자의 꼬리표는 다음 장에.

— 진주 2주

줄어든 자리와 늘어난 자리

예전AI와 함께방향
상반기 결산과 3년치 수치로 하반기 실적 예측24시간5분 ▼ 줄어듦
예약폼 79건을 열어 172줄로 추리기약 8시간20분 ▼ 줄어듦
밀린 매출 162줄 입력 · 검산이틀40분 ▼ 줄어듦
사전교육 영상 스토리보드 30컷이삼 일60분 ▼ 줄어듦
즉석반찬 라벨 45장 제작반나절~하루10분 ▼ 줄어듦
매출자료 이관 · 수식 수정10분30분 ▲ 늘어남
매입 223건 거래처별 집계5분30분 ▲ 늘어남

자료가 많고 반복되는 일에서 크게 줄고, 짧고 한 번에 끝나는 일은 사람이 빨랐다.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보여 주는 편이 낫다.

— 진주 2주

두 방향을 같이 말해야 정직하다

숫자를 크게 보이게 하는 자리
  • 표본은 두 주뿐이다.
  • 「예전 같으면 걸렸을 시간」은 담당자 본인이 적은 추정치이며 실측이 아니다.
  • 절감의 절반 남짓이 상위 다섯 건에서 나왔고, 그 안에 몇 달치 밀린 자료를 한 번에 턴 일과 한 해 한 번 하는 결산 예측이 섞여 있다.
  • 매주 이만큼 돌아온다고 읽으면 과장이다.
숫자를 작게 잡은 자리
  • 「하루」는 여덟 시간으로만 셌다.
  • 「이삼 일」은 이틀로만 셌다.
  • 범위로 적힌 값은 예전 시간엔 작은 쪽, AI 시간엔 큰 쪽으로 잡았다.
  • 예전엔 아예 못 하던 일 20건은 산정에서 통째로 뺐다.

비교 대상이 없는 일에 가상의 기준선을 매기면, 그 순간 숫자가 거짓말을 시작한다.

— 진주 2주

시간으로 잡히지 않는 자리가 오히려 크다

하나

오류를 미리 잡았다

  • 중복 합산을 일으키던 소계행 1,800여 건
  • 경영보고서 수치 불일치
  • 기념영상 자막의 창립일 오류
  • 명부에 남아 있던 개인식별정보 — 발견해 지웠다

못 하던 일을 하게 됐다

  • 영상 제작
  • 홍보물 제작
  • 상반기 적자 원인 분해
  • 인사평가 체계 재설계

조합 지식이 쌓인다

  • 총회 자료집
  • 경영보고서와 도표 대시보드
  • 정전 시 냉장·냉동 대응 매뉴얼
  • 조합 위키에 올려 누구나 찾아본다

기록이 정착했다

  • 작업방과 기록 체계를 갖췄다
  • 매일 기록이 쌓인다
  • 담당자가 바뀌어도 업무가 이어질 바탕
— 하네스를 다시 짚으면

맨 꼭대기에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헌법이다

헌법무엇을 넣는가에 따라 그 AI의 됨됨이가 정해진다 — 만남 · 대화 · 모름
지시문매 대화의 첫 자리에 놓인다
기억레슨 · 메모리 · 인수인계
지식조직의 위키와 자료
강제결을 기계로 굳히는 장치
도구파일 · 데이터베이스 · 배포 · API
검증실측으로 확인한다

지능은 모델이 낸다. 그 지능이 우리 조직의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이 여섯 층이다.

— 헌법 9조 · 모름의 자리

AI는 모르면 지어낸다

지어낸 사실모른다고 하지 않고 그럴듯하게
신청서에 실려 나간다검수를 스쳐 지나간다
현장심사에서 발각
보조금 환수돌이킬 수 없다
방어선 하나 · 헌법모름을 모른다고 말하게 한다. 아는 만큼만 박고 확정하지 않는다.
방어선 둘 · 강제 장치법령에 닿는 답변에는 법제처 원문 대조를 강제한다.

방어선은 검수의 부지런함만이 아니다. 정산의 최종 책임은 사람에게 있다 — AI는 입력과 분류까지, 승인은 담당자.

— 자기 헌법, 자기 하네스, 자기 AI

넷은 별개가 아니다

제안 하나

주민운동 AI 조직가
교육훈련과정

트레이너가 먼저 배우고 트레이너가 가르친다. 조작법 교육이 아니라 조직가의 문해 교육으로.

제안 둘

AI 기반 전국
주민조직가 · 지도자 네트워크

조직가 한 사람과 함께 흩어지던 현장의 지혜를 운동의 공유지로 잇는다.

제안 셋

도메인 AI 코아이,
교육원 자신의 것으로

자기 데이터로 자기 AI를 기르되, 검증의 권위는 현장을 아는 트레이너의 눈에서 온다.

제안 넷

연대지능 운동에의
합류

도메인마다 자기 AI를 기르는 공동체들을 잇는 조직화, 그 자리로 주민운동이 합류한다.

실무의 도약이 교육의 자리를 열고, 교육이 네트워크를 잇고, 네트워크가 도메인 AI를 기르고, 그 도메인 AI들이 연대지능으로 엮인다.

절약된 시간에
주민을 만나러 가라.

AI는 조직가를 대체하지 않는다. 조직가를 책상에서 풀어내 현장으로 보낸다.
문턱도, 하네스도, 헌법도, 코아이도 결국 그 자리를 위한 것이다.

자세한 글과 붙임(헌법 전문 · 하네스 엔지니어링)은 아티클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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